<제가 꿈꾸는 이상적 교회….>
음대 입학 실기 시험을 볼 때는 수험생과 교수 사이에 칸막이를 한다고 합니다.
수험생의 이름도 밝히지 않고 번호로만 식별한다고 합니다.
입시 부정을 막기 위함이지요…
좀 엉뚱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.
설교시간에 목사와 교인 사이에도 칸막이를 해 보면 어떨까?…
그리고 목사님들이 서로 다른 교회를 돌아가면서
누군지를 밝히지 않고 말씀을 전한다면…
그러면 목사님들은 전혀 자기 자신을 내세울 수 없으니
정말 복음의 본질에만 충실히 말씀을 전할 것이요,
오직 하나님만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,
그러다 보면 교회의 많은 병폐들이 해결될 것 같다는…
실현 불가능한 상상을 해 봅니다…
불가능하면 어떻습니까? 그냥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한 주가 아닐까요?
(물론 진짜 이상적 입시와 이상적 교회는, 칸막이 없이도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….)